지식보다 앞서 가꾸어야 할 것은 대상을 깊이 들여다보는 사랑어린 시선이다. 지식은 대상을 분석하지만, 관심은 대상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수많은 비극은 상관없다는 무감각에서 비롯된다. 더 많이 아는 것보다 더 깊이 마음 두는 것이 먼저다. 지식은 언제든 배울 수 있지만, 관심을 잃은 마음은 쉽게 되돌릴 수 없다. - P75
시간 관리는 단순히 일정을 촘촘히 나누는 기술이 아니다. 무엇에 시간을 쓰고, 무엇에는 쓰지 않겠다고 정하는 일이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이며 가치의 문제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하는가가 곧 나의 정체성을 규정하기에, 시간 관리는 곧 ‘나‘라는 존재를 조각하는 행위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관리한다는 행위는하루를 정리하는 차원을 지나 삶의 방향을 정하는 엄중한 선언과도같다. 시간의 흐름을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일과 목표, 관계는 각자의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 P81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닌 사람이다. 진정한 정서적 연결 앞에서어떤 외부 조건도 부차적인 배경에 불과하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는 좁은 방도 천국이 되고,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는 궁전도 감옥이 된다. 텅 빈 방을 천국으로 만드는 힘은 서로에게 건네는 다정한 진심에서 나온다. 그렇게 관계의 질이 공간의 질을 결정하며, 진심 어린 연결이 있을 때 세상 그 어디라도 살 만한 곳이 된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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