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짐승 가운데 사람의 눈을 제일 많이 닮은 것이 사자라고
한다. 초식동물들은 자기 발밑의 풀만 보고 다닌다. 그러나
초원의 사자들은 항상 먼 지평을 둘러보면서 살아간다. 같은
맹수라도 호랑이는 밀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눈은 먼데를 바라볼 수가 없다. 그 점이 호랑이와 사자의 다른 점이다. 백수의 왕이 되지 못한 호랑이의 약점이다. 사자의
눈은 무엇인가를 내다보고 있는 듯한 통찰력과 사물을
조망하고 있는 사색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 두 발로
걸어다니는 인간만이 지닌 그 시선 같은 것 말이다. - P55

과정

사람은 태어나면서 사람인 것이 아니라, 끝없이사람이 되어가는 존재다. 한 발 한 발 걸어가는그 모습(人)은 바로 사람이라는 이 목표,
이상적인 인간상을 향해서 가는 형상이다.
그래서 겉만 사람, 생물학적으로만 사람이라고지정하지 않는다. 인간은 완성체가 아니라 죽을때까지 되어가는 과정의 존재, 즉 ‘비잉 Being‘ 인것만이 아니라 ‘비커밍 Becoming‘이기도 하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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