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눈물이 있다는 것은 영혼이 있다는 것,
사랑이 있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고 애타게그리워한다는 것, 그리고 뉘우친다는 것,
내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은 비가그치자 나타난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것입니다. - P13

감사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감정이 아니라 실은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감사하는 행위, 그것은 벽에다 던지는 공처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 P17

관용

독사의 독도 입으로 들어갔을 때는 힘을 잃습니다.
소화기관은 신비하게도 이질적인 것을 자기 면역체 속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T세포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어려운 과학이론이 아닙니다. 토끼 피를 직접 나의 혈관에 주입했다고 한번 가정해보세요. 거부반응으로 금세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나의 피로 변합니다.
그것을 생물학에서 관용과 같은 말인 톨레랑스로 명명했지요.
관용은 이렇게 윤리적인 용어가 아니라 생물학적인 용어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죄를 용서하고 나와 다른 남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은 관용에서 나오고 그 관용은 바로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 P33

헤세의 말투를 빌려 이야기하자면 아무리 보잘것없는 돌멩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위대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엔 그와 똑같이 생긴 돌이란 하나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긴 모양, 빛깔, 그 질감과 무게. 만약에 그 돌이 이 지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느 것으로도 그 자리를 메울 수는 없다. 이 천지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므로 그렇게 돌하나하나는 완성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존재의 의미도 남이 모방할 수 없는 독창성으로 충만해 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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