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만약 선택권이 있었다면 내게 고통만 주는 무능한 유태인 노인네보다는 더 나은 가정을 택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로자 아줌마가 그런 상태로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로자 아줌마가 개였다면, 진작에 사람들이안락사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항상 사람에게보다 개에게 더 친절한 탓에 사람이 고통없이 죽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내가 나딘 양 - 나중에 그녀가 자기 이름이나딘이라고 가르쳐주었다 - 을 따라간 것이 로자 아줌마가 혼자서 조용히 죽기를 바라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하는 일이 있어서는안 되기 때문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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