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음을 달래주면서 두려운 감정을 날려보내야 한다. 그다음에 시간이 지나 조언을 받아들일만한 상태가 됐을 때 이야기해주는 편이 낫다. 이말인즉슨,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들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면 좋겠다. 고민을 두고 판사처럼 유죄 무죄의 여부를 따지지 말자. 말하기보다는 경청, 비판보다는 격려, 어쭙잖은 충고보다는 위로의 한마디가 그 사람에게는 힘이 된다. - P66
사람이 좋은데 이유가 없듯 싫어하는 것도 이유가 없다. 갈등이 생겨서 먼저 말을 건네고 사과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화해를 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겉으로는 받아들인 척하면서 계속 마음에 담아두는 사람이 있다. 나를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과의 관계 유지의 여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 P75
요새는 책이나 강연들을 보면 자존감과 관련 있는 내용을 주로 다룬다. 그 순간만큼은 위로를 받고, 큰 용기를 얻어도 힘든 순간이 다가오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신체능력이 발달하였다고 해서 운동이 힘들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내 여린 마음이 예전보다는 덜 상처받는 것일 뿐이다. 이성적이고, 강한 사람도 상처받는다. 애초에 상처받지 않겠다는 각오보다는 상처를 극복하는 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는 편이 현명하다. - P103
지나간 과거의 일에 대해, 가볍게 꺼내는 내가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 당시에 나한테는 절대 가벼운 일들이 아니었으니까. - P130
SNS로 좋은 데이트 장소, 좋은 글들이 많아지고 소통하기 편해졌다고 해서 사랑의 무게감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기 위한 방법은 첫째도 대화, 둘째도 대화. 셋째도 대화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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