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은 외형 가꾸기로 끝나지 않는다. 낯선 공간에 들어서는 바로 그 순간 나를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지에 대한 ‘첫 프레임‘을 만드는 일이다. 프레임은 메시지를 결정한다. 표정, 시선의 방향, 호흡과 자세 같은 비언어적 신호가 신뢰의 밑바탕을 형성하고, 그 위에 이어지는 대화가 관계의 깊이를 확립한다는 뜻이다. 스타일은 낯선 이와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지름길이며, 그사람이 지닌 내면적 기준과 태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즉각적인 언어다. - P206

미소의 본질은 존중이어야 한다. 상대의 체면을 세우는 범위에서 웃는다. 누군가를 비꼬거나, 험담하거나, 비웃는 내용은 분위기를 한순간에 흐릴 수 있으니 유의한다. 상대가 실수하고 옷는다면 동조하는 대신 짧은 미소와 고개 끄덕임으로 괜찮다는신호만 보낸다. 반대로 상대를 지지하거나 격려해야 할 상황이라면 미소를 0.5초 정도 더 유지해 공감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효과적이다.
문화 감수성도 필요하다. 서구권은 직접적 눈 맞춤과 짧은 미소가 자신감, 친밀감으로 읽히지만, 동아시아권에서는 그 강도를 한 단계 낮추어야 한다. 겸손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압박감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다자간 회의에서는 화자가 바뀌는 ‘전환의 순간마다 가볍게 미소를 주고받으면 흐름이 부드러워지고회의 전체가 안정된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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