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네이터가 되는 것, 즉 다른 사람을 온전한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일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일종의 기량이고, 구체적인 기술의 종합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다. 다른 여러 문화권에서는 이런 존재 방식을 가리키는 단어가 있다. 한국 사람은 이를 ‘눈치‘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기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능력이다. 독일 사람은 herzensbildung(헤르젠스빌둥)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온전한 인간성을 바라보도록마음을 훈련한다는 뜻이다. 마음의 기술은 누구나 익힐 수 있다. 이전과는 다른 의식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일루미네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P47

소설가 올가 토카르추크lg Tokarczuk는 노벨상 수상 연설했다.

"부드러움은 다른 존재를 향한 깊은 감정적 관심이다. 부드러움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유대감을 인식하게 하며 또 우리에게 존재하는 유사점과 동일성을 인식하게 한다. (중략) 문학은 자기 아닌 다른 존재를 향한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한다."
다른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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