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부정적이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생각과 걱정이 많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면 자신이 노력하고 있는 것들을 떠올리자. 자존감을 높이려는 마음을 먹은순간부터 사실, 행복해질 준비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찾아가고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인데 눈에 띄게 변한 게 없다고 우울해할 이유도 없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면서 일상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변화를 느끼게되고 자존감을 높이려 했던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 P57

여전히 세상 어딘가에선 사람들이 오글거린다고 말할 만한 그런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다. 그렇게 가장 촌스러운 언어들로 사랑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이 자꾸만 궁금해지고 애틋해서나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내가 추구하고 있었던 사랑, 나에게 필요한 사랑 등을 마주칠 때 마음이 일렁이면 살아 있다는 기분 또한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국가를들을 때마다 글썽이던 어린 내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왜 이 사랑이이토록 사람들에게 진부해졌을까 생각하면 삶이 조금만 덜 각박하기를 바라게 된다.
그렇게 세상을 여행하면서 수많은 빈티지를 사 모으기 시작했고,
낡은 것의 가치를 다시금 알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때로 대중이 말하는 진부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그러니 나는 당신이 추 - P64

구하는 사랑을 향해 망설임 없이 뚜벅뚜벅 걸어 나갔으면 한다. 정답을 찾지 말고 정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길 바라면서. 사랑을 지속해서 발견하고 흡수하고 또다시 원하는 한, 삶이 위태로워질 리는 없으니까. - P65

매 순간 촉각을 곤두세우고 내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 생각하면 내가 서 있는 땅은 지진이 난 듯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내 일상에 조금의 쉼이 되어줄 수 있는 여유라는 바람을 넣어주기로 했다. 서 있는 곳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은은한 바람에 내 머리칼 정도만 흩날릴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게 다시 나에게 조금의자유를 주기로 했다. - P78

불안한상태에서 하는 어떤 결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걸 깨닫고나서, 명상을 준비 운동처럼 하게 됐다. 준비 운동이 끝난 뒤에 드는 생각은 확실히 불안과 나를 분리해 주었다. 마음 챙김 명상의 핵심이기도 한 ‘지금 여기에서 있는 그대로 나를 관찰하기‘
는 이렇게 불안감을 줄여주며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갖게 한다.

결국 스트레스는 없애는 게 아니라 잘 다뤄야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그걸 지속 가능하게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 P81

마지막은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누군가의 관계에서의 태도와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 모두 나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타인을 존중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챙겨야 한다.
나 한 사람이 온전히 건강할 때, 내가 맺는 관계도 그러할 수 있다. 그렇게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에 두고 타인을 대할 때 진심이 전해지며, 건강하게 소통하는 인간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 P87

누군가보다 나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압박,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본능까지 다 좋다. 그렇지만 잃어버린자신을 찾지 않은 채로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하는 건 아무의미가 없다. 의미 없는 일을 성실하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공허함과 회의감이 찾아온다.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자신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적당히는 늘 어렵지만, 스스로를 적당히 타이르고 적당히 아끼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맞춘 좋은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놓지 말자. - P89

그렇다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두려움은 내가 약한 사람이라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나를 보호하기 위해 찾아온 감정임을 먼저 받아들이자. 그렇게 몸과 마음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준 뒤 이전과는 다른, 걱정과 불안과는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작은 행동 하나를 실천해 보자.

사실 그 작은 행동 하나를 실천하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감정은 인정하고 움직여 나갈 때 비로소 통제된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우리는 도망치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 아니라, 두려워하기 때문에 도망치는 것이다." - P100

제자리의 마지막 뜻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이다. 사람들이 가장 본질적으로 궁금해하고 찾고 싶어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응당 있어야 하는 곳은 과연 어디인가, 그 자리로 가기 위해 먼저 가야 하는 곳은 어디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결국 평생 제자리를 찾으며 살아간다.

이렇게 자신이 있어야 하는 자리를 아는 것과 있고 싶은 자리에 머무르는 것 자체를 누구는 꿈이라고, 누구는 행복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러니 누군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응원한다는 말은곧 그의 꿈과 행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그래서 나는 모두의 제자리 찾기를 열렬히 응원하며, 오늘도 나의 제자리에 머무른다. - P112

외로움은 자연스럽게 깊은 자기 인식과 사색의 기회를 준다. 그 시간은 오로지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외로움은 인간의 감정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뿌리쳐도 발목을 잡고 쫓아와 어느새 존재를 드러낼 것이다. 살면서 피할 수없는 고통이라면 가끔은 진심으로 마주해보자. 아주 잠깐 위안이 된 것 같다가, 외로움이 더 큰 파도처럼 밀려오게 하는 것은 당신에게 정답이 아니다.

외로움을 안고 평생을 사는 자신을 존중해주자. 외면하지도,
뿌리치지도, 일부러 고립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온전히 마주본 뒤에야 다음 단계로 건너갈 수 있는 법이니까. - P116

사랑받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고,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했다. 현실과는 다른 나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었다.

부러워하는 사람들로부터 우쭐함도 느꼈지만, 그건 잠시였다. 나 자신이 당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사람들이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게 왜 중요할까? 스스로에게 던지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도 못했다. 그제야 비로소 알것 같았다. 내가 답하지 못하는 질문 자체에 답이 있다는 걸.

누군가의 부러움이 내 행복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 잠깐의 우쭐함이 지속 가능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밑바탕에 있는 질투심부터 나를 향한 사랑으로 바꾸는 일이 필요했다. 그 이후부터는 반짝하고 말 것에 에너지를 쏟지 않게되었다. 누군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도 잠시였다. 나는 다시 내가 가야 할 곳에 집중했다. - P126

그렇다면 믿고 있던 가치관과 신념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대방이 맞았다고,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바로 인정할 필요도 없고 나를 잡고 흔드는 상대방의 생각은 무조건 틀린 거라고 무시할 이유도 없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상대방이 나를 흔들리고 있는 이유와 그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된다.

상대방의 생각이 모두 이해가 간다고 해서 똑같은 생각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잡아 흔들려는 의도를 먼저 파악한 후에 적당한 대처를 하면 된다. 나의 가치관과 신념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아마 흔들리는 정도가 다를것이다. 더 많이 흔들린다고 해서 내가 가진 가치관과 신념이 하찮은 게 절대 아님을 알고 마음을 더 굳건히 하면 된다.

나만 맞다고 생각하며 살면 안 되지만 외부에서 다양한 압박 - P136

이 들어올 때 무조건 내가 틀렸을 거라며 서둘러 주눅 들지 않아도 된다. 세상이 맞다고 외치는 것들을 가진 것에 적당히 섞어 자신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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