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살아보니 행복은주어지거나 찾아가는 것이 아니었어요. 언제나 우리들의 생활과 삶 속에 있었습니다. 나는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한다는사실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
또 하나는 감사의 마음이 낳는 행복입니다. 자기 자신이 행복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 중의 하나가 "감사합니다."예요. 성경에도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교훈이 들어있어요. - P35

‘욕심은 죄를 잉태하며 죄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교훈은 진실입니다. 살다보면 소유의 그릇은 크지 않아요. 그러나 베풀 수 있는 그릇은 얼마든지 넓힐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사회적 삶입니다.
내가사랑하는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 것을 보면서 나만 부를 소유하겠다는 사람은 이미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어 줄 수 있어 그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있다면, 내 소유를 위해 욕심을 부릴 수는 없을 거예요. - P43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은
마치 한여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즐기는 것 같은
어색한 인생을 살게 되어있어요. - P45

철학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일류 대학을 나와서도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평범해져요. 반면 일류 대학 졸업생이 아니더라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면 지도자가 될 수 있어요. 즉 철학적 사유를 가진 사람이 큰사람이 된다는 겁니다. - P50

결국 인격의 핵심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에게 있어서는 성실하게사는 것, 그리고 이웃에 대해선 사랑을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기주의자를 제외하고서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 가능성, 희망 그것이 인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P57

세계적 윤리학자인 부버가 ‘만남의 철학‘을 얘기했어요. 어떤 사람을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거죠. 흔히 하는 말로 ‘인생은 만남에서 온다‘는 얘기도 있죠.
내가 쭉 살아보니까 직간접으로 누구를 만났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생겼구나, 하는걸 많이 느껴요. 그 사람들을 못 만났으면 지금의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됐거나, 내가 날 찾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고요.
만남에는 세 가지가 있는 거 같아요. 어떤 스승을 만났는가? 어떤친구와 같이 살았는가? 어떤 가정, 어떤 배우자를 맞았는가? 그 세 가지가 인생을 구별하는 거 같아요. - P61

돌이켜보면, 스승을 가졌기 때문에 내가 스승이 되고, 그분들을통해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내가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게되면 나도 없어지고 말아요. 우리 스승들에게도 단점은 다 있지만 장점을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일 얘기하고 싶은 건 뭔고 하니, 학자가 누구를 연구했다고 해서 거기에 빠지지는 말라는 거예요. 반드시 그 시대가 넘어가니까 지금 시대와 사회를 위해서 내가 나를 찾고 내 사상을 찾으라고 말하고싶어요. 그렇게 사는 것이 제자로 출발해서 스승이 되는 길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 P67

인생은 50세가 되기 전에는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키울 때도 이 애들이 50세쯤 되면 어떤 인간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역경을 거치면서 여섯 아이들을 키웠는데, 다들 어떻게 여섯이나 키워냈나 신기해 하지만, 나무가 아니라 숲으로 자라니 좋은 점 - P76

이 많았어요. 강아지 여섯 마리를 키워도 방향만 잘 정해주면 저희들끼리 알아서 가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욕심내지 않고 착하고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아내가 잘 보여줬어요. 아내는 유능하진 않지만 감정이 아름다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많이 안겨줬거든요.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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