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눈물이요?"
"자기가 울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면서 흘리는………… 특별한 이유가 없지만, 또한 이 세상의 모든 이유들로 인해 흘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물이란다." - P17

아저씨는 가만히 팔을 뻗어 아이의 손을 잡았다.
"오히려, 네 눈물에는 더 많은 빛깔이 필요한 것 같구나. 특히 강인함 말이야. 분노와 부끄러움, 더러움까지도 피하거나두려워하지 않는......그렇게 해서 눈물에 어린 빛깔들이 더욱 복잡해질 때, 한순간 네 눈물은 순수한 눈물이 될 거야. 여러 색깔의 물감을 섞으면 검은색 물감이 되지만, 여러 색깔의빛을 섞으면 투명한 빛이 되는 것처럼."
아저씨의 눈이 반짝였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구나. 네가 단련될 시간이."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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