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생겼어. 나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었는데.."라고 말하지 않을 거야. 대신 "나는 너와 함께, 너를 위해서, 네 덕분에 더 넓은 세싱을 알고 싶어."라고 말할 거야. 너는 나에게 브레이크가 아니라 엔진이야. 너는 나에게 짐이 아니라 행운의 부적이야. - P13
얼마나 대단한 모험인지! 너는 출발선에 있고, 나는 결승선에 다다랐으니. 너는 모든 걸 손에 쥐고 있고, 나는 바통을 넘겨네 손에서 사라지니. 얼마나 대단한 모험인지! 얼마나 황홀한 모험인지! - P27
너에게 평화를 가져다줄게. 약속해.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너에게 비행기 이야기를 들려줄게. 그곳의 삶이 어떤지를, 엔진 고치는 법을, 헤어진 사람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법을, 도움을 주는 법을 가르쳐 줄게. 왜 내가 네 곁에 없었는지 설명해 줄게. 네가 이해해줬으면 좋겠구나. 엄마가 되는 것이란모범을 보이는 것임을. 그리고 내가 너에게 보인 모범을 좋아했으면 좋겠어. - P41
"자식은 당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생명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은 당신이 받아들인 불꽃입니다."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엄마에게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조상의 지혜. 나에게는 새로운 말. 너희가 내 아들이 아니고 내 딸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너희는 독립적인 인격체야. 하지만 너희가 원한다면너희 엄마로 남고 싶구나. - P49
언젠가 나도 늙겠지. 주름, 질병, 흐릿한 기억... 이런 걸 경험하겠지. 기분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내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두려운 건 네가 나를 보러 오기 싫어하는 거야. 마지못해 와서 시계만 내려다보는 것. 더 무서운 건 나도 시간을 재는 거야. 내 아기였던 이가 낯선 남자가 되어그가 빨리 가 버렸으면 하고 조바심을 내는 거야.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고? 아직 아주 작은 너를 잃을까 두려워서. 아니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너와 함께하는 매 순간을 즐길 거니까. 우리가 함께 심은 시간의 씨앗이무럭무럭 자라는 걸 지켜볼 생각이니까.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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