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연기자 위주로 사극을 보았다면, 목표가 생긴 지금은 연기자 주변에 있는 물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목표가 바뀌면 바라보는 세상도 달라진다. 화면에 나오는 모든 물건이 외화를 벌 수 있는 후보가 된다. 그중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분야의 물건을 찾아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들어보자. 한국의 전통문화를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찾아보자. 그러기 위해서 책 읽기를 선행해야 한다. 무작정 사람들이 좋아하는물건을 찾기보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찾는다면 가능성은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 P91
나→ 함께 → 남→ 결국은 다시 나. 이런 선순환의 구조다. 나를위해 함께하고 나를 위해 남을 살린다. 지금 내가 남을 위해 이 글을쓰는 이유 또한 이 순간을 가장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이 글을 생산하는것임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를 통해 선순환의 원리를 깨달았고, 기꺼이 남을 위해 새벽 시간을 소비하면 결국 나를 위한 엄청난 대가가 저절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안다. 만약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쓴다면 어릴 때 억지로 숙제하듯 힘들게 글을 써야 하고 지금 이 시간이 지옥처럼 느껴질 것이다. - P109
시간을 지배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겠다. 시간에 쫓기는사람들을 위한 ‘위대한 3분의 법칙‘이다. 아침에 일어나 알람을 3분 후로 맞춘다. 알람이 울릴 때까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한 달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질문을던지고 답을 생각하라. 딱 3분이면 된다. 3분 동안 당신의 뇌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다양하게 보여줄것이다. 독서를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면 놀라운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시간을 지배하는 것은 엄청 재밌는 일이다. 당신은 오케스트라의지휘자처럼 시간을 빠르게도 느리게도 움직일 수 있다. 당신의 손짓하나, 눈짓 한 번에 세상의 속도가 달라진다. - P114
찰리 멍거는 스스로 성공의 요인을 ‘합리성‘이라고 말했다. 합리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론이나 이치에 합당한 성질‘이라고 나온다.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모르면 내 삶에 적용할 수 없다. 찰리 멍거가성공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단어를 ‘합리성‘이라고 했으니 기필코 배우고 싶다. 한문을 찾아보자. 理性은 ‘합하다‘, ‘모으다‘이고, 理는 ‘다스리다‘이며, 性은 ‘성품‘, ‘성질‘이다. 뭔가를 합하고 모아서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가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합하고 모아야 할까?
멍거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계와 경제학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으로 촘촘하게 짜여진 정신적 격자모형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의 인문학』 43쪽
무엇을 모아야 하는지 알았다. 바로 책이다. 찰리 멍거가 400대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책을 모아서 돈을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할까? - P123
인간은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곳이 안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으면 불안하다. 아마 원시시대 사람들이맹수에게 쫓길 때 혼자 있기보다는 다수가 뭉쳐 있으면 생존 확률이높았기 때문에 그 유전자가 후손에게 남겨졌을 것이다. 현대사회에 진짜 맹수는 없지만 ‘무지(無知)라는 맹수가 있다. 모르면 당하고 돈도 빼앗기는 게 현대 자본주의 사회다. 많은 사람들이모여서 평균의 부를 나눠 가지고 있는 ‘그곳‘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책을 모아서 돈을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봄이 되면 새싹은 눈을 뚫고 나오려 노력한다. 벌은 꿀을 모으기위해 노력한다. 지구는 태양에서 멀어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새싹도벌도 지구도 노력하면서 불평하지 않는다. - P126
성공한 사람들은 그냥 산들바람 부는 들판에서 느릿느릿 산책하 - P134
듯 기회를 잡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걸 날려버릴 듯한 강풍이 몰아치는 한가운데 서서, 차가운 비가 뼛속까지 스며들어도 자신의 기회를찾기 위해 앞으로 걸어간 사람들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 죽도록 싫은 분야에서 당신이 죽도록 좋아할 일을 찾을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 지금당장 닭발을 물어 뜯자, 우연히 새롭게 거듭나자. - P135
‘당연‘의 한자를 살펴보자. (당)이라는 글자에는 ‘밑바탕, 바닥‘이라는 뜻이 있다. 然(연)이라는 글자에는 ‘불타다‘라는 뜻이 있다. 고로당연의 뜻은 ‘밑바닥에서 불타오르는 생각‘이다. 앞서 말한 『데미안』이 생각나지 않는가? "내 안에서 솟아나오려는 그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당연한 마음은 자기 안에서 솟아나야 한다. 남들의 말이 아니라 내안에서 솟아 나오려는 그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당신의 목소리를따라가라. 그러면 돈은 당연히 여러분을 따를 것이다. - P139
일을 대하는 태도는 자신이 정할 수 있다. 쉬운 일, 돈 되는 일만 찾지 말고 어려운 일, 올바른 일을 찾아라. 이런 일을 찾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저절로 몰입하게 되고, 마땅히 가져야 할 부는 따라온다. 이 선순환이 우주의 방향이고 돈이 흐르는 길이다. - P143
박찬호 선수는 전성기 시절에 시속 160킬로미터에 가까운 구속의공을 던졌다. 나이를 먹으면서 공의 속도는 점점 느려졌고 지금은 야구 선수에서 은퇴했다. 어떤 야구 선수도 나이를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은 다르다. 책은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수록 시장이 부여하는 가치가 높아진다. 책을 읽으면 ‘나‘라는 토지가 비옥해진다. 책을읽기 전에는 씨앗을 한 개 심으면 한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데, 책을 읽은 후에는 씨앗 하나에 여러 그루의 나무가 자란다. 당연히 시장은 후자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돈을 많이 줄 것이다. 책이 쌓이면 돈도 쌓인다. 처음에는 우상향으로 다소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책이 쌓이는 속도보다 돈이 쌓이는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 그래프가 거의 직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나이와 시장이 부여하는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동시에 커지는 유일한 기능이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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