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폼은 여전히 헷갈렸어요.
"아빠, 그럼 못된 건 뭐고, 착한 건 뭐예요?"
아빠가 차근차근 대답했어요.
"그건 다 네 마음에 달렸단다.
네가 어떤 꽃을 싫어하면 그 꽃이 못돼 보일 수 있고그 꽃을 좋아하면 착해 보일 수 있거든.
그렇다고 그 꽃이 정말 못됐거나 착한 건 아니야." - P33
비셰트를 처음 만난 날,
집에 돌아온 폼폼은 엄마 아빠에게새 친구를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빨리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친구랑 똑같이 화를 내지 않고비셰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비셰트가 왜 화가 났는지,
마음이 얼마나 상했는지 알게 되었어요.
친구의 마음을 달래 주고 싶어졌어요." - 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