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고요함‘, ‘내맡김‘, ‘알아차림‘. 이 넷은 명상의 매우 핵심적인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요소를 염두에 두고 틈날 때 조금씩 혼자서 명상을 해보길 바랍니다. 스스로 직접 해보면 명상이 주는 기쁨과 이점을 맛보게 되죠. 조금씩 의문도 생기면서 명상에 대한 기초를 다져가는 시간이 됩니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좀 더 적극적으로 명상을 함께할 수 있는 인연이 나타나죠. 인연이 나타나면 그때부터는 인연을 따르면 됩니다. 스캔해 몸에 남은 거죠. - P99
앉아서 명상할 때는 잘 앉는 일이 중요합니다. 몸과 마음이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몸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앉을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앉느냐 하는 문제는 명상의 질에 밀접하게 반영됩니다. 자세를 대충 잡고 앉으면 쉽게 졸리고, 자세에 힘이 들어가면 평소 습관적으로 부여잡던 그 마음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죠. 이 생각 저생각 오가는 생각도 많습니다. 관성의 법칙대로 바쁜 마음이쉬어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 P107
자유롭고 싶다면 알아차림의 힘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잊고 그저 고요하게 앉아서 안주할 일이 아니죠. 평생을 그렇게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알아차림. 명상에서 아주 중요한마음의 힘입니다. 고요의 맛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알아차림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P136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바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 - P165
을 하면서 바쁜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개미도 하루 종일바쁘지 않으냐‘며 말이죠. 하는 일의 가지 수만 많고 바쁘기만한 삶은 피곤하기만 할 뿐 평온함이나 행복을 맛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욕심이 문제입니다. 욕심이 있으면 매 순간온전할 수 없죠.
삶이 번거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스스로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정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욕심부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죠. 그렇게 자기 성찰을 통해 삶과 마음을 단순화하고 그 일 그 일에 온전하게 온 마음있는 것은 잡고을 다하는 겁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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