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이런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우리의 연구 대상은바로 자기 자신이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입니다. 제가 느꼈던 괴로움은 내가 아닌 남에게 집중했기 때문이었고, 나에게 집중하니 상대를 향한 미움도 부질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상대에게 신경 쓰고 힘 쏟는 일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 저는 오롯이 나를 위해 살기‘로 다짐했지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회복하는 일에 전념을 다했습니다.
어쩌면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속 좁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작게 느껴지고, 너른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넓게 느껴집니다. 내가 만든 틀 안에서 사람들은 정의되고 만들어집니다. -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