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사 중에서 최강의 두 전사는 시간과 인내다."
톨스토이

시간과 인내가 모든 것을 이긴다. 인내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 무엇보다 강해진다. 톰 크루즈는 반복하고 반복하며 인내의 시간을 보냈고, 그 덕에 어려운 스틴트 장면을 촬영할 수있었다. 난독증 극복을 위해서 한 페이지를 수백수천 번 반복해서 읽었을 톰 크루즈의 모습이 상상된다.
세상에서 가장 인내심이 뛰어난 배우가 주는 교훈이 있다.
지치지 않고 반복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이다. 책을 읽을 때도 포기 않고 반복하면 집중력을 1밀리미터씩높일 수 있다. 평지에서 오토바이 점프를 1만 번 정도 연습하면절벽에서도 안정적으로 뛰어내려 세상 관객들을 감동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게 된다. 원리는 간단하다. 지치지 않고 집중하고 반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 P22

톰 크루즈는 새로운 걸 배우고 낡은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자기 창조 의지가 강한 그는 반복과몰입을 통해 난독증을 완치 혹은 완화하거나 위험천만한 곡예기술을 익혀서 끝내 자신을 변화시키고야 만다. 한마디로 그는끝없는 자기 갱신이 목표인 구도자다.
글을 읽지 못해 수치스럽고 외로웠던 아이가 그렇게 가장투쟁적이고 영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슬프기도 하다. 자신을 - P24

철저히 바꾸지 않고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아이의운명이 가여워서 더 감동적이다. - P25

남이 좋아하는 일만 하면 내 존재는 죽는다. 내가 좋아하는일이 나를 살린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산소 호흡기다. 답답해견딜 수 없다면 그걸 찾아 나에게 선물해야 한다. 내가 웃으며숨 쉴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여기서 의미를 한꺼풀 벗겨 보자. 지금까지 말한 ‘좋아하는 일‘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여기서 말하는 좋아하는 일은 음식 먹기, 편히 쉬기와 같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스트레스를줄여 주는 이로운 일이지만 먹거나 쉰다고 해서 학교 폭력 같은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날 계기가 생기기는 어렵다.
우리를 구해 줄 ‘좋아하는 일‘은 실은 ‘약간 어렵지만 좋아하는 일‘이다. 어린 스필버그에게 영화 제작 일이 쉬웠을 리 없다. 뜻대로 되지 않아 스스로 화가 나고 실망한 게 한두 번이아니었을 거다. 에미넴도 랩을 한두 번 연습했다고 실력이 쑥쑥 늘지 않아 괴로웠을 것이다. 누구나 실망과 좌절 끝에 성장의 기쁨을 누리기 마련이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다른 취미들 그러니까 책 읽기, 운동,
요리, 요가, 악기 연주, 춤 등도 똑같다. 마냥 쉽지 않다는 특성이 공통점이다. 사람도, 직업도, 취미도 쉽지 않아야 더 좋다.
‘약간 어렵지만 좋아하는 일‘을 해야 더 즐겁고 행복하며, 성장할 수 있다. - P32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려면 리즈 머리처럼 상상해야 한다.
몇 년 후 내가 도달할 그곳의 풍경과 나의 모습을 꿈꾸는 것이다. 상상력이 없으면 우리는 현재의 진흙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순서가 틀렸다. 상상력이 의지의어머니다. 상상해야 의지가 생긴다. 의지가 약한 것은 상상력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력이 빈약한 사람은 왜 그럴까? 지금의 삶이 괜찮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살만하니까 새 삶을 상상하지 않는것이고, 쓰지 않는 허벅지 근육처럼 상상력도 쓰지 않을수록빈약해지는지는 원리이다.
그러니까 답이 나온다. 어떻게 해야 상상하게 되는지 해답이 쉽게 나온다. 나의 삶을 싫어해야 한다. 진심으로 미워해야한다. 마약 중독자의 딸처럼, 사냥꾼의 함정에 빠진 동물처럼,
자신의 삶과 운명에 진저리를 쳐야, 우리는 상상할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 P41

새 삶을 절실하게 상상하고 싶은가. 먼저 나의 현실, 나의운명, 나의 현재 삶에 진저리를 치는 게 필요조건이다. 동시에나를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 나의 삶은 미워하고 나의 존재는 사랑하는 게 요점이다. 나와 나의 근원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새로운 삶을 창조할 주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P42

상어에게 물린 경험 속에서 베서니 해밀턴에게 용기에 대한 철학도 생겼다.

"용기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두려움이 당신을멈추지 못하게 하는 게 용기다."

두려움이 없어야 용기가 있는 게 아니다. 두려움에 짓눌리지 않으면 그게 바로 용기다. 예컨대 직장 상사의 분노 앞에서도 마음이 찌그러지지 않으면 그게 빛나는 용기인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용기가 넘쳐도 직장인은 스트레스가 득실거리는 회사로 되돌아가기 싫다. 베서니 해밀턴도 상어가 도사리는 바다로 돌아가기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어떻게 다시 바다로 갔을까. 베서니 해밀턴은 상어 공포를 이겨 낸 비결 두 가지를 꼽았다. 그것은 열정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 P46

배역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접었더니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그제야 배역을 많이 얻게 된 것이다. 삶의 아이러니다.
기회를 쟁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접은 순간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그가 배역을 따낼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할 수 있는일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베서니 해밀턴의 지혜와 닮았다. 급하게 행동하기보다 차분히 행동했을 때 목표를 이루는 경우도있다. 목표를 간절히 원하지 않을 때 목표가 이루어지는 역설을 베서니 해밀턴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모두 경험했다.
물론 강한 의지가 보답받는 사례도 아주 많다. 집중하고 분두하는 삶도 성취를 이루어 내는 게 분명한 사실이다. 난독증을 극복한 배우 톰 크루즈와 노숙인에서 하버드 대학생이 된리즈 머리가 이 경우에 속한다. 그러나 때로는 놓아야 가질 수있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평온하게 할 때 우리는 갖고싶은 걸 갖게 된다. 만약 갖지 못하더라도 괜찮아질 수 있다.
그것이 목표 성취의 역설이다. - P50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한다. - P57

올챙이는 개구리가
애벌레는 나비가
상처받은 인간은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한다.

-엘렌 바스 - P58

우리는 키아누 리브스에게서 세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첫 번째로 딘 쿤츠가 이야기했듯이 상실을 겪은 사람은 앞에서 연민을 배운다. 타인이 겪는 고통을 안타까워하는 감각을얻게 된다. 예를 들어서 반려동물을 잃은 아이도 상실로부터배울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가엾게 여기는마음을 배우는 것이다.
두 번째로 상실의 허무감은 세속적의 가치를 초월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들은 노숙인과 자신이 별개의 부류라고 믿는다. 그래서 접근이나 접촉을 진저리치며 피한다. 그런데 둘은 정말 다른 존재일까. 심장과 심정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머지않아 소멸되어 흙이 될 허무한 존재라는 점에서도 똑같다. 게다가 그 흙들은 뒤섞인다. 그렇게 동질적인 존재로 여기면 아무렇지 않게 손을 뻗어 잡을 수도 있다. 몇 시간 동안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종류의 경험들이 도움을 주겠지만, 상실의 허무감 역시 그렇게 세상의 자질구레한가치들로부터 초월하게 돕는다.
세 번째로 우리는 키아누 리브스에게서 상실이 선물을 준다는 걸 배운다. 삶은 상실의 과정이지만 상실이 빼앗기만 하는것은 아니다. 상실의 고통을 겪은 사람이 선물을 받기도 한다.
키아누 리브스처럼 타인의 상처를 이해하는 감각, 타인과 더 - P71

깊이 교감하는 능력을 선물 받는다.
꼭 사랑하는 이의 죽음 말고도 뼈아픈 상실의 종류는 많다.
꿈이 좌절될 수도 있고 연인이 등을 돌리거나 둘도 없는 친구가 차갑게 돌변할 수도 있다. 직장과 재산과 명예를 잃을 수도있다. 그런 상실들도 우리에게 선물을 줄 수 있을까. 여러분도짐작하겠지만 물론 그렇다. - P72

행복의 비법도 크리스 카가 알려 준다. 오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수용해야 한다. 즉 지금 이 순간 자기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내일위한 삶에서 오늘을 만끽하는 삶으로 전환하게 된다."

가령 뱃살이 좀 붙은 내 몸을 미워하거나 창피해 하지 말아야 한다. 살 빼고 난 뒤에 내 몸을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건 영원히 사랑하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취업 시험에 아직 합격하지못한 자신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는 것도 안 된다.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변호한다. 그것이 오늘 당장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 P76

병에 걸리는 건 완전히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질병이 우리에게 삶을 작고 미세한 것까지 음미하게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끔 병에 걸려도 감사하는 게 현명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암 같은 중병에 걸리지 않을까 매일 걱정하며 산다. 만약 몸이 아프다고 상상해 보자. 하루를 환자로살아보는 거다. 환자로 자신을 가정하는 순간 새로운 하루가열린다. 동료와 친구의 얼굴이 밝고 아름다워 보인다. 밥과 커피와 공기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 짜증스러운 일에도 무한히 너그러워진다. 무엇보다 살아 있는 게 감사하게 느껴질 것이다. - P78

자신에게 친절하고 싶다면, 미국 텍사스 대학의 심리학 교수이자 유명 작가인 크리스틴 네프 Kristin Neff의 주문을 따라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싫어하는 걸 나에게서 발견했을 때마다 그리고 내 삶에서 무엇인가 잘못될 때마다 나는 조용히 이런 말을 되뇌인다. ‘지금은 고통의 시간이다. 고통은 삶의 일부다. 이 순간 나 자신에게 친절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이 아니더라도 삶에는 고통이 가득하다. 그 고통을 달래는 여러 방법 중 효과 높은 것이 바로 자기 친절이라고 크리스틴 네프는 강조했다. 자신에게 불친절한 사람이 가장약골이고 백치다. 나에게 친절하면 쉽게 부서지고 쓰러지는 나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 줄 수 있다. - P83

우리 모두 사는 동안 크고 작은 고통이 끊이지 않는다. 도망칠 수 없다. 외면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 필요한 것은 투시력이다. 고통스러운 사건을 꿰뚫어 봐야 한다. 그 속에 숨어 있는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부서지지 않고 다시 견고해질 수 있다. - P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