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뚝뚝 흘리는 학생의 어깨를 말없이 안아주며 깨달았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쓰기의 전략이 아니라 아픔을 털어놓을 사람임을 아이들은 단지 글쓰기 선생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마음을 다해 들어줄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누구보다도 나자신이 변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수업을 더 잘해낼 수 있을까고민하며 초조해하던 내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아픔을 더잘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 P160

친밀성의 힘은 이렇듯 수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인디언들은 친구를 이렇게 정의한다.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내가 아이들의 슬픔을 등에 짊어지고 가기로마음먹자, 아이들은 어느새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한명한명 더없이 소중한 다정한 길벗이 되었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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