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속에서는 또한 아무런 경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달리 말해서. 당신은 그저 존재하기를 멈춘다. 당신은 거기에 없다. 무엇을 경험할 당신이 없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대한 순간일 수 있다. 사실,
순간은 너무나 비범한 것이어서 그것을 제대로 묘사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일본의 선승 서행법사西行法師(Saigyo)는 그것을 이렇게 말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다만 감사의 정에
눈물이 떨어질 뿐. - P129

그 순간을 더 잘 알아차리고 더 준비되어 있을수록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이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모든 것이 변해가는것을 허용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갖출 수 있다. 습관적인 입장을 - P137

-내려놓는 자신의 관점을 끊임없이 새롭게 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삶이 통쾌한 돌파의 연속이 되게 하는 최선의 길 중 하나다. - P138

은총은 해가 가고또 가도 그토록 갈망하던 삶의 완성은 이루어지지 않고, 수십 년 그래왔던 것처럼 해묵은 강박적 욕망만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을 때, 좌정이 모든 기쁨과 용기를 쓸어가버릴 때, 우리를 두드린다. 그런 순간에가끔, 빛의 물결이 우리의 어둠을 뚫고 들어온다. 마치 어떤 목소리가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다. "너는 받아들여졌다. 너는 받아들여졌다. 너보다 크신 분, 네가 그 이름을 모르는 분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지금은그 이름을 묻지 마라.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니, 지금은 아무것도 하려고하지 마라. 나중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니, 아무것도 찾지 마라.
아무 일도 하지 마라. 아무것도 의도하지 마라. 그저 네가 받아들여졌다는 사실만을 받아들이라." 이것이 우리에게 일어난다면 우리는 은총을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경험이 지나간 후에도 우리가 이전보다 낫거나 이전보다 믿음이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것이 변해 있다. 그리고 이 은총의 빛 아래서 우리는 그 은총의 힘을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순간을 경험한다. 우리보다 더 큰 것에 의해서 우리가 받아들여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을 좀더 많이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P145

순간 명상이 잘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궁극적인 증거는 당신이 영원한 지복을 성취했느냐, 경이로운 체험을 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을 그저 있는 그대로 맞아들이느냐에 있다. 달리 말해서 일상화된실천이 증거인 것이다. 매 순간은 있는 그대로의 그것이다. 다른 순간에는 그것은 또 달라진다. 그것 역시 있는 그대로의 그것이다. 있는 그것을 있지 않은 어떤 것으로 만들려고 애쓰기를, 혹은 그것이 다른 무엇이기를 바라기를 멈추는 순간, 우리는 편안히 이완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시작된다. 다시.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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