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던 날(최옥)혼잣말을 합니다그대가 나를 조금만 자유롭게 하기를그렇게 하기를가두었던 말들을빗물 속에 흘려 보냅니다구름처럼 먼 데 둘 수밖에 없는 사랑수평선처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대한때 당신을 향했던불같은 몸살도이제는 편안해진 그리움이길재울 것은 재우고깨울 것은 깨우며봄비 속에 연신 혼잣말을 합니다가두었던 말들을 풀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