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의 순간들을 그대로 기록하기 위해서는여행에 충분히 몰입해야 하지만 기록을 위해서는 적당히 거리가 - P134

필요하다. 여행에 취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두 번 다시 같은 시간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양날의 칼이다.
어쨌거나 여행을 글로 남기고 싶다면,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싶다면 ‘집착‘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글쓰기에 부지런해야 한다. 여행에 더불어 글쓰기에 취하시라. - P135

기록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쓰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이놈의 글쓰기라는 게 당최 마음 같지가 않다.
첫 문장부터 막힌다. 마우스 커서가 같은 자리에서 깜빡인지몇 분이나 지났지만 좀처럼 나아갈 기미는 보이질 않는다.
답답함을 참지 못해 컴퓨터를 끄고 자리에 눕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아, 왜 나는 첫 문장부터 막히지?‘ - P139

한 번에 정리하는 퇴고의 비법

① 전체 원고를 훑어보며 주제에 맞는 흐름인지 확인한다.
② 불필요한 단락 구분을 없앤다. 단락 구분은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한다.
③ 문장은 가능한 한 짧게 다듬는다.
④ 여러 번 반복되는 단어를 찾아 다른 단어로 바꾼다.
⑤ 여러 번 읽으며 오타나 틀린 맞춤법을 찾아 고친다.
⑥ 퇴고를 끝낸 후에는 출력한 후 소리 내어 읽어본다.
⑦ 퇴고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다(제3자에게 보여주며 반응을 살핀다. - P154

결국 자신이 사진에 담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분명히 들여다봐야 한다. 사진을 찍고 싶을 때 무작정 셔터를 누르는 대신 먼저 어떤 느낌을 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어떤 모습을찍고 싶은지, 어떤 느낌을 담고 싶은지 고민했던 사진을 보며 언젠가 이렇게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도 꽤 괜찮았는데, 다시 보니 진짜 예쁘잖아!"라고 말이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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