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파울라)

사람을 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것이라고는
전에는 정말 꿈도 못 꾸었어요

자연스런 대화와
변함없는 애정과
그토록 완전한 믿음을
내가 경험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지요

내 자신을 바침으로써
그렇게 더 많은 것들을
되돌려 받으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고는

또 당신께 그 말을 함으로써
그 말의 뜻이 그처럼 깊으리라고는
정말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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