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의 사랑은 깊어 갑니다

(제이미 딜러레)

내가 처음 그대와 사랑에 빠진 것이
언제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우리가 처음으로 서로를 마음에 품었던 그때였거나
아니면 그대가 나를 조금 좋아한다는 사실을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때였을 거예요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
일이 점점 더 잘되지 않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대가 내 곁에 머물러 있기를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였으며
그런 생각에 너무나 감격해 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언제나 그대이길 바랐으면서도
또 한편으로 그대가 아니길 바랐던 기억도 납니다

그것은 내 마음이 불안하여 말문이 막혔을 때
나는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우면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몰랐기 때문이었죠
가끔씩 내가 어떻게 그다지도 그대에 대해 불안해 하고
감격해 하고
사려 깊을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며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그것은 아마 내가 이상하리 만큼 계속해서
그대와 점점 더 깊이
사랑에 빠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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