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을 고하며

(월모트)

나는 그대의 것
오직 그대 소유로 남아 있기 지겨워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무슨 염치로 그대에게
오직 나만의 소유가 되라고 강요할 수 있으리
그대는 타고난 성품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데

떨어지는 씨라는 씨는 모두 받아들여 싹틔우는
저 위대한 대지를 보아요
거친 소낙비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가슴에 품습니다
대체 내가 무슨 힘으로
그대를 내 것으로 차지할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