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자신의 집을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안간힘을 다한시간은 자신을 책임지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절박하게 애쓰지 않으면 나의 것이라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자신이 바꾼 공간이 이곳에서 보낼 시간을 바꿀거라고 믿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내면에는 분명, 살아온 집이 있습니다. 이제, 친애하는나의 집에 말을 걸어 볼 시간입니다. - P74
각자의 내면에는 분명, 살아온 집이 있습니다. 손때 묻은 흔적들, 가족과 친구, 때로는 혼자 겪은 기억들로 만들어진 집입니다. 이제, 친애하는 나의 집에 말을 걸어 볼 시간입니다. - P75
좋은 책을 읽을 때, 저는 독자로서 작가의 생각과 행위를 이해하고, 그를 상상하게 되며, 심지어 조금은 닮아가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때로는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나와는 정말 다른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독서라는 행위는 결국 세상일과 사람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줄 알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은 상상으로채우며, 생각과 이해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가는 책 읽기가 느린 행위라 우리에게 멈춰 서도록요구한다고 말하죠. 어떤 책에는 저자가 과속방지턱을 많 - P81
이 설치해 두는데, 그러한 과속 방지턱은 몇 날 며칠에 걸친 고민으로 완성된다는 겁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독서라는 행위가 저에게 위로를 주고 ‘눈과 귀로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허겁지겁 처리하는 대신 천천히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너는 힘을 내야 해‘, ‘이 고통을 이겨 내야 해‘ 라고 정면에서 응원과 위로를 하는 책보다는, 어떤 주제이든 꽤 정성 들여 글로 녹여낸 작가의 마음과 태도, 신념을 ‘자연스레 느끼게 될 때, 그것이 과속 방지턱이 되어 현실의 불안함과 고됨을 잠시 잊게 되는 것 같아요. - P82
제가 시종일관 다정함보다는 적당한 정서적 거리감을유지한다고 이야기했지요. 어느샌가 그렇게 내 마음을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타인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기가 더쉬워진 것 같아요. 적당한 거리에서 상대를 향한 긍정적인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유지하다 보면, 좋은 관계와 만남이이어지기도 하고요. 누군가가 나에게 호의를 보이면서 먼저 다가올 때면 전보다 그 마음을 빨리 알아채고 응답하고자 노력합니다. 사회성이 좋아지는건가 싶었지만, 조금은 따뜻한 사람이 되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 P100
우리가 기꺼이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의도하지 않은 삐걱거림이 오히려 완벽함으로 우리를 이끈다는 거죠.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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