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나는 오랫동안 걸어보고 싶어졌다. 내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 조금이나마 더 겸손하고 애정 어린 사람이 되기위해서나는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무늬를 발 - P144
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앞으로도 발걸음을 옮기며,지금처럼 "살아있는 그 어떤 것도 하나가 아니다. 그 모든 것은항상 다수로 존재한다."라는 괴테의 말을 상기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나는, 내가 마주치는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 그들과 나의 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웠고 우리는 정말로 서로를 닮은존재들이었다.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여전히 미혹한 사람이지만, 위고와 괴테는 그 진실을 잘 알고 있었으리라. -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