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10장을 쓸 수 있는 힘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모두가 쓸 수 있다. 또 10장을 쓸 수 있게 되면 다음은 20장, 30장 이렇게 양을 늘려가는 건 훨씬 쉽다. 게다가 글쓰기도 결국 몸이 기억하는작업이다. 원고지에 연필로 써내려가든, 컴퓨터에서 자판으로 써내려가든 글쓰기도 몸이 기억한다. 몸이 같이 훈련되는 한 글쓰기 능력 역시 영원히 기억된다. - P80
이처럼 ‘관점‘을 정하면 쓰는 것이 쉬워진다. 첨예한 문제를 다루는 글이라면 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 그 입장에서 써내려가면 되고, 영화나 책에 대한 감상을 다루는 내용의 글이라면 그중에서도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지 그 대상을 먼저 정하자. 이야기의구성 측면인지 영상미인지, 연기자의 연기인지 등. 하나의 글도, 한권의 책도 일관된 하나의 ‘관점‘이 있어야 읽는 이들은 글쓴이의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글이 잘 쓴 글이다. - P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