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나쳐 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봤다. 나이도 성별도 생김새도 다 달랐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통점이 보였다.

그 누구도 남을 보지 않는다는 것.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로 가득찬 생각들 사이를
걷고 달리고 있다는 것.
다들 뭔가 부족한 삶, 그 안에서 자기 나름대로
웃고 울고 설득하고 타협하며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래서 한 어설픈 초보 러너가 어떤 자세로 달리든 관심을 듣겨를이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 P84

지금은 안다. 아주 천천히 원하는 것을 이루는 법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원하는 걸 빠르게 이룰 수 있는
왕도는 없다.
모든 일엔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면 그 긴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작게 자주 반복하면 이룰 수 있다.

최초의 시도를 앞두고 벽이 거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빠르게, 단번에 목표를 이루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100바퀴쯤 달려야 살이 빨리 빠지지‘, ‘영어책 한 권을 통째로 외워야 실력이 빨리 늘지. 그러나 이렇게 거창한 목표를 무리해서 잡으면 벽을넘어서려다 반드시 떨어지고 만다. 또한 떨어졌을 때 다시 정복할생각을 하면 막막함부터 들기 때문에 다시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달리기도 ‘작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결국 성공한다. 내 유튜브채널의 댓글을 보면 두 부류로 나뉜다. 달리기 초반에 목표를 과하게 높게 잡고 1시간씩 달리다가 부상을 입어 1년째 쉬고 있다는 사람들. 주 3~4회 정도 3km, 30분 이내를 가볍게 달리되 꾸준히 해저 1년이 지난 지금 10km를 거뜬히 달리고 있다는 사람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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