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냥 나 홀로 쓴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 이미 여러 거인들의어깨 위에 올라가 그분들의 도움을 입어 읽고 쓰고 살고 있다. 이 책도한 지금까지의 내 삶에 다가와준 거인들의 책, 그 책들을 소개해준 사람 - P6
들, 책 속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그 책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나도 그렇게 도움을 입어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아무쪼록 책을 통해서 나눈 나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독자들이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고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다양한 레시피로 음식의 세계를 향유하듯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이있음을 이해하고 독서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다양한 길을 발견했으면 한다. 몸만 어른이 아닌 독서로 가꾸어진 단단한 내면으로 자신만의 길을뚜벅뚜벅 걸어가는 주체적이고 진정한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사람씩 한 권의 책을 통해 내면을 빽빽이 채워가고 자신만의 소명을 발견하고 이루어간다면 이 책의 사명은 다한 것이다. - P7
자존감 수업을 쓴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도 자존감은 유동적이라고말한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하고 내려갔다가 올라가기도 한다. 자존감이 좋은 사람은 인생의 위기에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안전띠를 매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추락할 확률은 극히 낮다. 이처럼 떨어진 자존감은 회복할 수 있다.
나는 정말 자존감이 낮은 아이였다. 그러나 치열한 나와의 씨름 속에서 어느 순간 내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자존감이 튼튼해졌다. 그래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와서 일시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그회복 속도가 예전보다 빠르며, 그것을 통해 배울 마음의 여유 또한 생긴것이다. 이를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른다. - P41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이유는 나만의 확고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생각의 게으름 때문이다. 사고의 훈련이 부족하면 자신만의 기준, 삶의 철학이 흐려지고, 타인이 정해주는 경로에 내 자신을 쉽게 내어 맡긴다. 생각의 수고 없이 사는 것은 편할 수 있겠지만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다른 이의 것이 쉽게 될 수 있다. 나의 시간은 어느새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시간에 포획되어 쉽게 휘발되어버리게 된다.
(어른의 교양)을 쓴 저자 천영준은 빅데이터와 디지털 경제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들을 하는 과학기술 정책 박사이다. 그는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다가 인간의 인식과 행동 본질에 대한 깊은 의문을 가지고 ‘고전 원문 읽기‘를 시작했다. 기술에 대해 빠삭한 저자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오랜 고민을 이책에서 풀어냈다. - P45
우리는 삶을 조각하는 예술가들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동일한 시간. 그리고 각자 다양한 삶의 재료들이 주어져 있다. 그리고 각자만의 재료들을 가지고 그 삶을 조각해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이유일 것이다. 재료가 주어졌다는 것은 자기만의 판단, 취향, 관점을 바탕으로 살아갈 능력과 잠재력도 있다는 말이다.
더 이상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영토를 가져야 한다. 쏟아지는 정보들, 인공 지능 알고리즘 속 확증 편향은 새로운 생각을 하기힘들게 한다. 나만의 영토를 갖기 위해서는 시대를 꿰뚫고 갈 수 있는 단단한 뚝심이 필요하다. 자신의 기존 지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 P50
알고리즘의 굴레를 벗어나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넓은 생각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깨어 있는 정신과 사고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야 여러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고, 나만의 것을 찾아 분별 있는선택을 할 수 있다. 단단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 - P51
공부라면 좋아하고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다가올 세상에서 해야 할공부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과는 너무 다른 결의 배움들이었다. 달라진세상에서 판을 읽고 적응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공부를 해가야 한다.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행복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다. 책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어갔다. 예전에는 주로 사회과학이나 교육서, 종교 서적 위주로 읽었다. 이제는 끌리는 제목을 따라 다양한 장르의책들을 섭렵해갔다. 경제 경영 도서도 많이 읽었고 잘 안 읽었던 소설, 에세이도 읽어갔다. 코로나가 터지고는 환경에 대한 책들도 엄청 읽으면서 코로나를 둘러싼 우리의 환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 조금씩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구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나는 나만의 안전한 은둔 속에 머물고 있었지만, 내 머릿속은 온갖 장소를 다 다니고 있었다. 그리고그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야 했다. - P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