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찍은 훌륭한 작품 사진은 여러 사람을 감동시킨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찍은 소소한 일상의 기록들은 스스로를 감동시킨다. 어쩌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찍고 내가 행복한 사진. 가끔은 덤으로 내 주위의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감동시키는 그런 사진. 그 정도면 내가 사진기를 든 보답은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 곁에 사진기가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이제 그 행복을 당신이 느껴볼 차례다. - P7
1인칭 시점으로 사진을 찍었다. 내가 그 손을 하늘을 향해 바라보는 시점에서 역광에 의해 어두워질 수 있는 피사체를 스피드라이트(speed light)를 이용하여 적정 노출을맞추고 조리개는 F10으로 조여 촬영했다. 최대 개방 시에는 둥근 모양의 조리개 사이로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빛의 갈라짐이 표현되지 않지만, 조리개를 조임으로 인해 생긴 각을 통과하는 빛은 최대 개방 때와는 다르게 사방으로 갈라지게 된다. 이 방법은 야경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낮에 밝은 피사체를 찍을 때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면에서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고 있는 인물을 찍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너를 위해 만든하트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내 손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촬영했다. 사랑하는 이성친구를 위해 이런 사진을 찍어 선물한다면 그 어떤 말로 표현하는프러포즈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당신을 대하는 그녀(혹은 그의 태도가 사뭇 달라지는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P41
망원렌즈의 특성 중 하나는 배경 압축 효과이다. 원근감을 줄여 배경에 있는 풍경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준다. 사진의 풍경인 배들도 사실은 상당히 먼 거리에 있던 것들이었다. 이러한 효과는 여러 풍경 사진이나 인물 사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P43
터널 효과(tunnel effect)라고도 불리는 비네팅 효과를 주고 셔터속도를늦추어 빠르게 움직이는 그네 타는 소년에게 운동감을 주었다. 비네팅 효과는 렌즈 주변부의 광량 저하로 생기는데 포토샵으로도 그 느낌을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다. 흔히 LOMO라는 필름 카메라에서 쉽게 발견되는 효과인데 그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부가 어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밝은 중앙부에 시선을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비네팅 효과는 잘못된 필터의 사용이나렌즈 후드의 사용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그때 생기는 비네팅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중요한 사진을 망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P57
비법이랄 것은 없지만 굳이 이야기해보자면 그냥 있는 그대로를 찍되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사진으로 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런 사진을 찍기 위해선 카메라는 항상 켜져 있어야 하고 상황에 맞는 렌즈를 장착하고 있어야 하며, 언제든지 피사체에 향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평범한 사진만 찍다 보면 모델이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되고 사진 찍히는 것을 기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잘 찍어주고자 하는「마음, 예쁜 모습만을 담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사진은 모델의 예쁜 모습을 담은 사진은 아니지만 색으로, 그리고 풍경이나 빛으로 그 따뜻한 상황을 충분히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세피아톤으로 약간은 낡은 느낌을내주고 인물 뒤로 강하게 다가오는 빛을 피하지 않고 사진에 그대로 담았다. 세피아 톤으로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포토샵에서 원본 사진을 열고 채도를 많이 낮춰준다. 거의 흑백 느낌이 나는 사진을 가지고 색상 균형에서 레드, 옐로 값을 올려주기만 하면 완성된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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