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책에서 얻은 최고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책쟁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열쇳말들을 꼽아봤다. 그중에서도 일치했던한 단어가 있다. 바로 ‘재발견‘이란 것이다. 책쟁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거의 모든 것을 새로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개념만 알지 본질을몰랐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근본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 그게 바로 독서라는 이야기다.
사람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면서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는 잘 모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첫 번째 발견이라면, 독서는 그것이 실제로는 어떤 것인지 깨닫는두 번째 발견으로 이끌어준다. 그냥 보고 듣는 것은 겉을 알게 만들어주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속을 깨닫게 해준다. - P192

책쟁이들은 이처럼 막연하게 아는 것을 자기 나름의 철학으로정리하는 재발견의 재미에 흠뻑 취해 있는 이들이었다. 그들이 사랑하는 재발견 중에서도 가장 황홀하고 또 가장 커다란 충격을 주는 재발견이 있었다. 예외 없이 모두 이 재발견을 독서 최고의 효용으로꼽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재발견‘이었다.
가장 잘 알아야 하면서도 잘 모르는 존재,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것만 알아도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자기 재발견은 다른 모든 것들을 재발견하는 단계로 이끌어준다.
독서달인들은 이런 종합적인 재발견으로 삶을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법을 찾아간다. 책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깨닫고 이에 관련된 책으로 다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한다. 이런 과정속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자기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고 더욱 강한 삶의 의욕을 얻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 P193

책의 진정한 가치는 이런 생산자 중심의 물리적 정의를 뛰어넘는다. 독자들에게 책이 진짜 소중한 이유는 자기가 누구인지 비춰주는 거울이란 점이다. 삶과 일이 뒤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는 바로 그때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책은 존재한다.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자신이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책을 읽어야만 한다. - P200

사회생활이란 시험 과목과 범위가 정해지는 학교 공부와 달리모든 지식을 총체적으로 동원하고 종합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해결법을 찾아 풀어야 하는 인생 종합시험이다. 이 시험을 잘 치르기위한 공부는 새로운 생각과 정보를 꾸준히 접하면서 자기 생각과 태도를 늘 갈고 다듬어 예리하게 만드는 것뿐이다. 당신이 읽고 싶은모든 책들이 이 공부에 필요한 참고서다. 읽으면 공부가 되면서 동시에 휴식이 된다. 이게 바로 죽어도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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