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늘의 포토‘는 일반인들이 자신이 직접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 여러 사람과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공간이었다. 필자는 이를 계기로 아마추어와 일반인 사진에 대해 더 큰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심사를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가장 소중한 경험은 필자 자신도 극단적 이분법의 선입견으로 스스로 높은 벽을 쌓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였음을 알게 된 것이다. 특히이러한 이분적 사고는 필자뿐만 아니라 사진 작업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다. 그렇게고민에 고민을 거듭 하던 중에 필자가 깨달은 것은 바로 사진 예술의가장 근간이 되는 기본 전제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사진이 다른 예술과 다른 것은 바로 매일 찍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술이라는 점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읽어서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진 개론서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 소울메이트의 제안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 P8

어떤 이들은 누구나 사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구나‘가 찍은 사진을 좋은 사진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진이 태생적으로 ‘모든 이를 위한예술‘로 태어났고, 그러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자칫 사진 자체를 부정하는 오류에 빠지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사진이 ‘모든 이를 위한 예술‘이라고 해서 모든 이가 최고의 예술가가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P25

이런 우연성은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경험해봤을 것이다. 촬영할 때는 정말 좋은 장면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촬영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다가, 우연히 셔터가 눌러지거나 기대하지않았던 장면에서 좋은 사진을 촬영해본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우연성이 사진에서 의미하는 것은 이것이 전부인가?
사진은 촬영했을 때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촬영된 사진의 의미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후 해석의 능력도 중요하다. - P35

사진가로서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은 일종의 여행을 하는 것이며, 이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ooking이 아닌 주시하는 것seeing을 의미한다. 바라봄과 주시의 차이는 단순히 듣는 것hearing과 경청üstening 하는 것의 차이만큼 크다. 포토저널리스트와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은 타인의 삶 속으로침잠해 들어가 이들에게 필요한 사회적 문제들을 드러내고 변화를 촉구한다.
어떤 사진가들은 자아성찰적인 경험을 통해 발견하고 탐구한 것들을 사진을 통해 드러내고자 할 것이고, 또 어떤 사진가들은 광채가 나는 멋진 패션과 광고사진들을 통해 대중문화의 중추가 되고자 한다.
이제 사진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타인 또는 자신의 지인들과 사진으로 - P37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또한 사진들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탐구할 것인지, 그리고 세계와 자신과의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배우며 새로운 소통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 P38

사진을 배운 곳이 정규 학교든 동호회든 책을 통한 독학이든 간에,
사진가는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우리 사진가들은 늘 보는일상생활의 모습에서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의미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가는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하고, 언제나 머릿속에 물음표 하나를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왜? 왜? 왜 그런 것일까?‘ 하고 늘 자문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사진에서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사진가들인 것이다. - P39

최소한 작가라면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이러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고, 때로는 평생을 가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이는 시대에 따라, 때로는 주제에 따라서 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작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일관성은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이에 대해 사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일관되어야 함을의미하는 것이지 비슷한 카메라와 장비를 사용해 거의 똑같은 모양의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P48

우리 모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마다 간직하고 싶은 사진 이미지의 종류는 다를 수 있다. 개별 사진들은 제한적인 수효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각각의 사람들에게각각의 사진들은 죽을 때까지, 그리고 죽은 후에까지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P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