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자신이 마땅히 해의 일부라고 믿는다.
그래서 해를 직시한다.
식물은 꿈꾸는 자세를 보여준다.
꿈에 이르는 길은 단순 명료하다.
방향을 정했으면 두리번거리지 않고 직진한다.
하늘이 꿈이라면 자신의 날개를 믿고 상승한다.
꿈은 이루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삶을 지속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 P160

인간의 삶은 분명하기보다는 오히려 모호하고, 특별하기보다는 일상적이고, 가득하기보다는 허허롭고 외로운 조건에 속해 있다. 나는 식물을 기르면서 자주 생각한다. 나라는생명체도 자연이 기르는 식물에 불과하다고. 우주의 어느한 귀퉁이에 스스로 살아내도록 바깥에 방치해둔 것이라고. 자연이나 신이 내게 그런 메시지를 준 적은 없지만, 나는 그렇게 여기며 산다. 자연이 내게 부여한 특별한 의미가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생명을 얻었으므로 목숨을 다해 외로운 조건들과 싸우며 살아간다. 나에게 집사가있다면 그건 아마도 나 자신일 것이다. - P1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