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생각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기울인 대상을 닮은 모습으로 삶은 물들게 마련이다. 어느새 내게 스며든 말이 있다. 내가 그 말투를 따라 하고 즐겨 쓸 때 내가 그것에 길들여졌음을 알게 된다. 둘 사이에는 애칭이 생겨나고 은어가만들어진다. 사랑은 그렇게 그 사랑에 맞는 새로운 언어를갖는다. 지금에만 할 수 있는 사랑의 말이 있다면 당신은 무슨 말을 하겠는가? 내가 수많은 천체 중에서 오직 당신을나의 별이라고 부르듯 당신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원한다고, 그것도 가장 싱싱한 지금의 사랑으로 그리워한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은 다 말할 수 없어 침묵으로 말하겠다고 대답해주면 좋겠다. 침묵이 얼마나 큰 하늘인지 나는 알고 있으니. - P70
우리는 하는 일, 하는 생각, 하는 말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신경을 집중한다. 어쩌면 인생은 하는 것이 아니라하지 않는 마음, 하지 않는 말에 진면목이 있는지도 모른다.
사랑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 사랑을 증명하기위해서 좋아하는 무엇을 하는 만큼, 싫어하는 무엇을 하지않는 것. 그 깊은 마음은 사랑을 그윽하게 만든다. - 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