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바둑으로 유명한 혁추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둑의최고 고수로 나라 안에는 그를 능가할 사람이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 했다. 혁추는 그들 중 두 사람만을 골라 바둑을 가르쳤다.
두 명의 제자 중 하나는 온 마음을 다하여 바둑을 배웠다. 그는 항상정신을 집중하여 스승의 말을 듣고 마음에 새긴 덕분에, 훌륭한 바둑의고수가 될 수 있었다. 다른 한 명은 바둑을 배우면서 진지하지 않았으며,
겉으로만 스승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항상 다른 생각을 했다. 새가 날아가면 마음속으로 "저놈들을 어떻게 활을 쏘아 잡지?" 하며 새 잡을 궁리만을 하고 있었다. 그는 똑같이 추 밑에서 공부했지만 아무것도 이룰수 없었다. 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바둑은 하잘것없는 수이지만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잘 둘 수가 없다. 최고의고수인 혁추에게 배워도 마음과 뜻을 다한 사람과 마음속에 새 잡을 궁리만한 사람은 다르다. 같이 배웠다고 해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두 사람의지혜가 달라서인가? 그렇지 않다." - P337
"마음을 하나에 집중한다면 그 기술이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데 이 노인은이미 그 경지에 이르렀다."
배움은 물론 어떤 일에서도 몰입은 일을 이루는 비결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몰입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광불급표‘ 즉, ‘미쳐야 미친다"라는 몰입의 개념을 잘 알고 실천했다. 허균,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김득신 등 조선시대한 획을 그었던 지식인들은 모두 자신의 삶과 학문에 미쳤다고 할 정도의 몰입을 해서 일가를 이룰 수 있었다.
평범한 우리 역시 이미 몰입을 경험해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놀이를 하느라 밥 먹는 것도 잊고, 장난감을 조립하거나 게임에 빠져 밤이 새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바로 몰입의 경지다. 어린 시절 가졌던 몰입의 경험을 되살릴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을 하든 이룰 수 있다. 온 마음을다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 바로 몰입이며 성공의 비결이다.
이미 우리는 그 비결을 알고 있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이다. - P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