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인생 그림‘과 ‘인생 화가‘를 찾길 바란다. 나에게도 인생 그림과 인생 화가의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나에게 ‘인생 화가‘는 고흐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보통세 가지 조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1. 늘 봐도 시선이 오래 머무는 그림
2.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인정하게 되는 화가
3. 살아가면서 더 이해하고 싶고 궁금한 화가가 있다면 그가바로 ‘인생 화가다. - P9

무엇인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이다. 그림을 보는 것도 연애하는것처럼 시간을 바치지 않는다면 결코 대상과 가까워질 수 없다. 그러니 꼭 이 책을 여러 번 자주 봐달라고 말하고 싶다. 봐도 봐도 부족하고 허기진다고 느낄 때 비로소 아주 조금 가까워진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결국 화가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의 내면과 만나는 일이다. 결국 나는 세상을 이해하고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미술 작품을 본다. 모든 미술은 개인과사회를 담고 맥락과 담화를 형성한다. 수백 년 전에 그려진그림이든 동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든 아주 오랜 시간 되풀이된 인간의 보편적인 다양한 감정과 욕망, 갈등, 타협이 담겨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 P11

타데마의 그림은 나에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거시적인 시선을 갖는 창의성을 주었지만,
그의 삶은 공간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낮고, 좁고, 세밀하게 탐구하는
미시적인 것들이 완성해 나갔다.
이제 나는 알고 있다.
사유의 힘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자유로운 발산적 사고와
면밀한 수렴적 사고의 균형을 아는 자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습관은
우선 다양한 각도로 삶을 바라보는 태도다. - P27

급한 것과 소중한 것을 헷갈리며 지낼 때가 많다.
항상 급한 일을 더 중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소중한 일은 자꾸만 미뤄 두었다.
내 가족은 당연히 이해해 주겠지 생각하며..
이젠 소중한 것을 먼저 생각하는 일상을 살고 싶다. - P47

꼬인 실타래를 보며 한숨 쉬는 당신에게
이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내 인생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지금 만난 삶의 고비를 피하지 말고 담담하게 마주하자고. - P116

세상에는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수백 개가 넘는데도 말이다. 선생님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적당한 말로 표현하지못하고, 화난다거나 싫다고만 표현하면 병이 된다고 했다. 혹시라도 말하고 싶은 감정을 미처 이야기하지 못해서 속상할땐,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을 바라보거나 조용한 정물화에마음을 옮겨 보라고 했다. 가끔은 사물이 사람보다 더 인간애가 가득한 법이다.

모든 감정을 품고 있어서 정물화가 조용한지,
아무 감정이 없어서 조용한지는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바뀌는 날에는
정물화를 보면 치유가 된다. - P131

화가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매일 보고 포착하는 사람이 아닐까?
‘매일 작은 것에 감동받는 사람이 되자‘는
나의 또 다른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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