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대답할 것이다.

"마음 편한 사람"

그러나 이 세상에 마음이 마냥 편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마음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더 정확한 대답일 거다. 편안한 마음은 ‘좋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이 막연한좋은 생각을 내가 겪은 이야기와 여러 실패담으로 이 책에서 풀어보려고 한다. 행복보다 중요한 것은 편안한 마음이고, 마음을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각도를 조금씩 조정하며 살아야한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이다. - P8

우리는 자신이 반복한 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P26

우리 안에는 조각나고 쪼개진 이야기들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자신의이야기를 갖는다는 것은 본인 손으로 그 이야기들을 붙이고 덜어내고 연결한다는 뜻이다. 그 접점에 뜻밖과 우연이 있다. 행과 불행의 연속인 접점은 개개인의 이야기가 인간 보편의 삶이나 이야기 원형 속에 파묻히지 않고 고유한 이야기로 살아남게하는 유일한 증거이다.
실패에는 당신만의 색깔이 있다. 실수에도 당신만의 냄새가 있다. 행운이나 재수가 가는 길도 제각기 다르다. 그러니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만났을 때 특히 실패나 패배 앞에서는 더욱 한 번쯤은 무심히 말해볼 일이다. "나, 이야기 하나 건졌네?"라고. 그것이 당신의 색깔이고 삶의 방향이 될 테니까. - P35

나를 더욱 감동케 하는 것은 인생의 풍파에도 그의 말씨는억세거나 거칠지 않다는 점이다. 함께 읽는 동화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도, 집 마당에 핀 꽃과 풀에 대해 말할 때도 그의 말은 고상하다 못해 아름답다. 힘든 세월을 보내느라 쌓인 억울함과 분노 때문에 불쑥불쑥 한 번쯤 욕을 하고 거칠고 모진 말을해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의 말은 언제나 보드랍고 상냥하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의 마음을 거듭 다듬고 보살피며 살아온 결과이다. 말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면이있기 때문에 자기 본모습을 감추는 데 한계가 있다. 얼마 동안감출 순 있지만 머지않아 본래 모습이 드러난다. 그러나 내가몇 년간 보아온 그는 살아오면서 화가 나고 불안했을 때, 외롭고 힘이 들었을 때 자기 감정과 마음을 잘 단속해온 사람이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말과 표정에 가시가 없고 향기롭다.
그가 80대가 되어 글자를 익히고 독서의 즐거움에 빠진것도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 P39

그런데 감사하는 마음을 갖든, 감사 일기를 쓰든 한 가지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마음이 아닌 머리나 입으로만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 일기 전도사들은 억지로라도 감사하라고 강조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에서 감사가 우러나오고, 그러다 보면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일단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머리나 입이 아닌 마음으로 깊이 감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것을 전달하려다 보니 사람들을 일단 감사의 바운더리 안으로 먼저 넣어야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알고 있다. 무작정 감사한다고 생각이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무턱대고 긍정한다고 생각의 뿌리까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말이다. - P49

당신은 엄청나게 고유한 존재이다. 그러니까 당신의 행복도 고유하다. 무엇이 행복이고 긍정적인 삶인지는 스스로 경험하고 생각해서 찾아내야 한다. 남들의 행복한 경험을 복제하는일에서 한 번쯤 과감하게 벗어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죽어라 따라 하려고 해도 닿을 수 없는 것이 남들이 만들어놓은행복이다. 남의 행복에 밑줄을 긋고 별표를 치고, 녹음해서 달달 외워도 그건 그 사람만의 것이지, 내 것이 될 수 없다. 따라갈수도, 따라올 수도 없는 나의 행복을 찾아가보자.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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