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서 공자는 사람의 올바른 도리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말했지만, 개인에 대한 평가는 자주 말하지 않았다. 드물게 사람을 칭찬하거나비판하는 일이 있었지만, 반드시 그 이유를 함께 말해주었다. <공야장〉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칭찬하고 있는데, 정나라의 재상 자산과 제나라의 재상 안자이다. "자산는 군자의 도 네 가지를 갖추고 있었다. 처신에는 공손하고, 윗사람을 섬김에는 공경스럽고, 백성에게는 은혜롭고, 부릴 때는 의리에맞게 했다." "안평중은 사람과의 교제를 잘하였으니, 사귄 지 오래되어도 변함없이 공경스러웠다." - P238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칭찬은 사람을 움직이게하는 동력이 되므로, 리더는 격려하고 응원하고 기쁘게 하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칭찬이든 비판이든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 공정하지 못한 칭찬은 그 사람은 물론 듣는 사람까지흔들리게 할 수 있다. 대상이 되는 사람은 교만에 빠지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사라졌다는절망감에 자포자기하게 되는 것이다. 칭찬은 리더십의 요체다. 하지만 양면의 날이 있는 검과 같다. 잘 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잘못 쓰면 나는 물론 전체를 흔드는 약점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쓰는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 P241
내가 했던 약속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큰 것이 아니더라도 지켜나가는 것이 나의 신뢰도를 결정한다. 하지만 때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생이 다리 난간을 붙잡고 죽었던 것처럼 꼭붙잡고 놓지 않는 것은 무모함이다. 강압에 의한 불의한 약속을 지키는것은 어리석음이다. 시대와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예전의 것을 고집하는것은 헛된 집착이다. 내가 지키고자 하는 신념은 ‘정도에 맞는 것인가?‘, ‘대의에 맞는 것인가?‘, ‘지금 상황에 시의적절한가?‘, ‘나의 감정이나 욕심을 신념으로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일이다. 예전에 정했던 신념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신념이다. - P246
"같음과 어울림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이요?" 안자가 대답했다. "잘 어울린다는 것은 양념이 조화를 이뤄야 맛있는 탕을 끓여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싱겁지도 않고, 짜지도 않으면서 적절하게 재료들이 어우러져야 제맛이 나는 것입니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 - P248
다. 임금이 옳다고 한 것도 그것이 잘못되었으면 신하가 그 잘못을 말씀드려틀린 것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또 임금이 그르다고 한 것도 그것이 옳으면 신하가 그 옳은 것을 말씀드려 틀린 것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정치가 공평해져서 서로 충돌이 없고, 백성도 다투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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