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글쓰기 도구를 만들고 싶은
오늘의 필사 문장
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
지우개 가루가 책상 위에
눈처럼 쌓이면
내 하루는 다 지나갔다.
밤에는 글을 쓰지 말자.
밤에는 밤을 맞자.
글쓰기를 지탱하는 나의 도구와 규칙에 무엇이 있나? 없다면 이참에 만들어 보자. - P49
내 글을 책임지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오늘의 필사 문장
아아,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릅니다. 완전히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평생 믿고 지내다가 그 사실을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사(弔詞) 따위를 읽는 건 아닐까요.
구체적인 타깃 정하기, 철저하게 어휘 고르기, 마감 지키기. 내글에 책임을 지려면 또 무엇이 필요할까? -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