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밤엔(용혜원)그 밤엔뛰어나가고만 싶었습니다모든 걸 버리고다시 한번내 삶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묶여 있고고정되어 있고늘 같은 것이 싫어훌훌 벗어버리고자유로워지고 싶었습니다그 밤엔헤매고만 싶었습니다모든 걸 잊고모든 걸 지우고다시 한번내 삶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왠지 허무하고왠지 나약하고왠지 모르게내 모습 처량하게만 느껴져훌훌 떨쳐버리고자유로워지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