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나쁜 사람일 수 있어

낯선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여행을 떠나는 일과 닮았다.

답답하고 지친 반복된 일상속에서
갑자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거나
혹은 누군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우린 종종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 시간을 통해 때로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때론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로 인해
고통을 받기도 한다.
어찌 됐든 어떤 즐거움 또는 행복을 통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 P76

하지만 그 시간이 어떠했든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오는 피로감은 비슷하다.
우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이라는 에너지를 쓰는 것이다.

남는 것은 순간순간 기억의 조각들이다.
너무 좋은 기억에 자주 드나드는 곳도 있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도 생긴다.

언제 와도 좋은 곳은 있지만
누구와 와도 좋은 곳은 없다.
사랑도 그렇다.
언제라도 내겐 좋은 사람이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라는 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나쁘지는 않다.
내가 그런 것처럼 말이다. - P77

내가 사랑하는나에게

홈런을 가장 많이 치는 선수는
삼진 아웃을 많이 당한다고 해.
또 팀의 핵심 타자는 4번 타자지만
보통 그는 열 번 중 세 번 이상 출루를 한대.

사람들이 잘한다고, 최고라고 부르는 선수들도
백 퍼센트 완벽하지는 않아.
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적시에 안타를 치고 기회를 만들고
그다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거거든.

그러니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고
결과에 마음 아파하지 마.
삶의 중요한 순간에
집중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 P94

그걸로 충분해.
기회는 또 돌아오니까. - P95

행복해지고 싶을 때읽어볼 것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 산다.

행복을 찾기 전에
먼저 찾아야 할 것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바로 나 자신이다. - P119

우리가 사랑이라부르는 것들

설레며 다가오지만 잘못될까 두려운 마음.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

시적인 감각은 없지만 바르고 예쁘게 말하는 마음.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는 마음.

화가나는 감정을 누르며 먼저 웃어주는 마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수 있지 존중하는 마음.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그 사람의 행복을 비는 마음.
때론 그만하고 싶지만 놓을 수 없는 마음.

한 사람의 곁을 오래도록 지키며 살아가는 마음.
한 사람을 위한 또 다른 한 사람의 정성과 노력. - P150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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