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은 불역군자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_<학이>
《논어》의 첫 번째 구절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한두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심지어 그 원문까지도 익숙해서 설사 고전과 친하지 않더라도 외워서 말하는 사람도 많다. 맨 앞에 실린 글인 만큼 책의 주제를 잘 말해준다. 학문과 그 실천 방법, 같은 뜻을 가진 벗과의 교류, 그리고 상황과사람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자족하는 삶의 자세다. - P44
공자의 철학을 이은 맹자 역시 자신의 책 《맹자》에서 ‘군자삼락 ‘ 즉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을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천하의 왕 노릇은 포함되지 않는다. 부모 형제가 모두 살아계시고 무탈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 하늘을 우러러 - P46
부끄럽지 않고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다. 그리고천하의 영재를 얻어 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천하의 왕 노릇은 그 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 P47
진정한 배움이란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인생이란 언제나 처음 겪는 일을 헤쳐나가는 모험과도 같다. 물론 좋은 일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어려운 상황에도 처하게 된다. 때로는 높은 담에 가로막혀 좌절하기도 한다. 배움이란 삶의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도구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장애물을 깨뜨리고 나아갈때 쾌감을 얻는다. 따라서 호학하는 사람은 상황에 연연하지 않는다. 부귀할 때는 절제와 겸손을, 고난에는 도전과 열정을 새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당연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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