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의 햇볕(이해인)비 오는 내내나는 우울했어요사소한 일로 속상해울기도 했어요날씨 탓이라고원망도 했답니다오랜만에 햇볕 드니기뻐요 고마워요내 마음도 밝아져요˝오, 해를 보니살것 같네!˝외치는 사람들 속에나도 있어요마음에 낀 곰팡이도꺼내서 말려야겠어요.더 밝은 마음으로사랑을 해야겠어요푸른 하늘 아래환히 웃고 있는붉은 칸나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