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갖추어진 상황에서만 행복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를 닮은 누군가와 손잡을 때 행복은 만들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다만 행복이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반대로 말하면 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더 쉽게 더 자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피에르 신부님의 말을 나는 이렇게 읽는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과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칼갈이 행사든, 북토크를 여는 일이든, 아니면 그 무엇이든. 그러니 힘주어 말하고 싶다. 어느덧 무뎌진 행복을 선명히 느끼고 싶다면, Don‘t just dream! Do plan! - P43
북토크에 가는 일은 분명 건설적인 일이다. 자고로 같은 내용이라도 생생한 이야기로 들으면 더욱 기억에 남는 법. 학창 시절에모두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교과서에 적혀 있는 내용이라도선생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면 그 부분은 확실히 기억에남아 갑자기 시험을 봐도 맞출 수 있었던 경험 말이다. 나에게 북토크가 딱 그랬다. 책을 읽는 목적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함인데독서를 통해 배운 것을 일상에서 꺼내고 펼쳐야 하는 순간, 북토크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는 책으로 읽은 내용보다 더 생생히 살아나 나를 행동하게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북토크에 가는 일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책을 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어떤 기운을 가졌고, 어떤 목소리를 가졌을까? 독자로서 품게 되는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호기심을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저자와 눈 맞춤을 나누는 유일한 순간이었다. 생애 단 일 분, 친필 사인을 받을 때 마음으로 말했다.
그 책을 써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지난한 하루도 징검다리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