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이해인)1시는살아서 내가 만드는풀피리듣는 이 많지 않아도피리를 부는 것 자체로행복하다2시는내 마음을 조금 더착하게 해주었다내 키를 조금 더크게 해주었다내 삶의 옷에단추를 달아주었다3썼다 지우고지웠다 쓰고오늘은 하루 종일쓰다 만 시가 적힌종잇조각을손에서 놓지 못하고즐거워한다창밖의 나무들도궁금한지자꾸만 기웃거리네부탁도 안 했는데박수를 치니몇 줄은 읽어주기로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