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삶에 지친다는 느낌이 든 적 있다면, 열심히 살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확신이 없다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이나 무력감에 난데없이 눈물이 흘러내릴 때가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일 수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원한다. 인간의 삶이 아름다운 순간들로만 채워질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이해하고 몸과 마음, 정신의 균형을 이룰 때 한층 평온해질 수있다. 고요한 영혼의 상태는 바로 나 자신과의 관계에 정성 - P8
을 쏟는 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상을 돌고 돈 끝에 깨달은 이 중요한 진리가 독자들의 마음에도 전해져, 불안감대신 안정감을 느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현재의 순간들을 즐기는 데 도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나는 여전히 계획을 세우지만, 내 계획표의 모습은 완전히달라졌다. 여백이 많은 헐렁한 계획표를 끄적이는 이유도예전처럼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온갖 한계를부수는 재미난 상상력을 발휘하며 놀 수 있는 그 시간을 즐기는 것뿐이다. 빈틈없는 완벽을 추구하는 강박에서 벗어나니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패턴에서 비로소 해방됐고, 눈앞에 놓인 시간에 집중하게 되자 놀라울 정도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 열심히 살지 않기로 작정하니 행복이 커졌고 마음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의마음에도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를 나의 마음처럼 당신의 마음도 ‘나 정말 행복해‘라고 고백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P9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부모님의 성향부터 어린 시절, 대학 전공과 유학 생활, 첫 직업을 갖게 된 이후 지금까지의 중요한 사건들을 짚어나가고 스스로 분석할 때의 문제점은 무엇인지까지 최대한 상세하고 솔직하게 전달해야 한다. 루드라는 귀를 쫑긋 세운 채 미동도 않고 집중했다. 창밖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상담실 온 마음으로 얘기를들어주는 현자를 앞에 두고, 나는 비교적 담담하게 내 인생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 P30
"자기 인생 얘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죠. 애쓰셨어요. 듣고보니 아주 열심히 살아온 분 같아요. 미나 씨 마음에 들어선괴로움의 원인도 알 것 같고요. 그래서 얘기해주고 싶은 게있어요. 인간은 정말 간단치 않은 존재이지요. 따라서 인간을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런 거예요. ‘정신mind‘, ‘마음 heart‘ 그리고 ‘몸body‘, 세가지 요소로 구성된 존재로 보는 것. 그런데 현재의 당신이알고 있는 ‘손미나‘라는 사람은 정신에 치중되어 있을 가능 - P33
성이 높아요." 나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본 그가 곧바로 말을 이어갔다. 이해가 안되죠? 당연해요. 걱정 말고 이제부터 내가 하는말을 잘 들어보세요. 제가 방금 인간은 세 가지 요소의 조합이라고 했죠? 그 셋을 각각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정신에대해서 얘기해보죠. 정신은 자기계발, 책임 완수,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성취에 관여하거든요. 그러니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건데 단점이 있죠. 천성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그렇다고 나쁜 놈이라는 건 아니고요. 다만 너무 힘이 세다는 거, 그리고 절대 만족을 모른다는게 문제이지요." - P34
"다음은 마음 얘길 해보죠. 마음은 정신과 완전히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어요. 욕심이라곤 없고, 아주 사소한 일에 만족하거든요. 단순한 데다 조금만 신경 써줘도 기뻐하니 철없는 어린아이 같다고 보면 돼요. 맛있는 것, 재미있는 것등 즉흥적인 즐거움이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때만족하는 걸 봐도 그렇고요. 마음이 원하는 건 대개의 경우정신이 추구하는 성공, 성취,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일 등과는 거리가 멀어요. 쉽게 만족하는 대신 상처도 잘 받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게 중요해요." - P35
"몸은 매우 충실한 조력자이자 투명한 친구예요.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거든요. 아끼고 존중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면 좋은 컨디션으로 정신이나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함부로 대하면 어김없이 문제가 생기죠. 또 겉으로만 잘해주는 척하거나 의리를 저버리는 일은 참지 못해요."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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