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을 주로 물에 비유한다. 흐르는 물은 때로는 맑고 투명하고, 때로는 탁하고 더럽다. 사람의 마음도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한다. 자꾸 자신을 억누른다면 흐르는 물을 댐으로 막아 저수지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감정이 들어올 수는 있으나 나갈 수는 없다. 조금씩 수위가 높아진 우울한 감정이 넘치기 시작했다면댐은 언젠가 무너지고 말 것이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아봐야 한다. 친구도 좋고, 가족이나 상담사, 혹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가슴이 답답해서 응어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때 그 사람을 찾아가서 하소연이라도 해보자.
그 사람이 당신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당신 마음에 고여 있는 물은 다시 흐르게 해줄 수 있다. 그러니 혼자 끙끙대며 자신을 꾸짖고 벌주 - P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