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안에 녹아 있는 글자 하나하나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때려서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읽는 이가 공감할수 없는 글은 아무리 읽어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 간신히 ‘어떤 소리가 난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은 ‘잡음‘이라고 부를 수밖에없을 것이다."
그냥 읽기에는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언한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가 글쓰기를 통해 우리가 오십 이후에 갖춰야 할 태도를 말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는 대상을 보고 판단할 때 보고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처음부터 보지 못한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발견할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지만, 발견한 후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차라리 발견할 안목이 없는 것보다 더 부끄럽고 여전히 배우는 자의 태도를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글을 쓰려는 자는 다음 3단계 과정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발견한 지식을, 타인에게 이롭게 가공해서, 좋은 태도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지식을 아무리 많이 쌓아도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이유는 연암이 말한 위 세 가지 조건이 부족해서다. 지식도 하나의 생물이다. 그것을 쌓아 오랫동안 숨 쉬게 하려면 먼저 지식을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통해 타인의 삶을 돕겠다는 ‘이로운 마음‘이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자기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 P212
세상에 전하려는 ‘좋은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래야 배운 지식과 지식의결합을 통해 나온 상품이나 서비스가 ‘잡음‘이라 불리지 않을 수 있다. - P213
실수한 것이 아니라 실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잘못을저지른 사실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다. 마찬가지다. 어떤 지식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른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배우고자 나서지 않는 것이 진정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그런 단편적인 사실보다 무서운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삶은 결국 비도덕적인 일상과 무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은스스로 자신의 삶을 파괴하겠다고 공언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서우리는 누구라도 자신의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을 알고 세계를 알고자 분투하기 때문이다. - P236
글로 상대를 이기고 누르려는 욕망을 버려라. 걱정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고가장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을 내면에 담아라.
세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있고 상황을 표현하는 수많은 글과 말이 있다. 만족스러운 현재를 살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나와 상대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할 근사한 선택은 근사한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내면에 걱정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을 담자. 사람은 모두 다르지만 마음을 바라보며 판단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 P255
악기는 골짜기와 같고 소리는 골짜기를 돌아 나가는 바람과 같다. 골짜기를 고칠 수 없다면 바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대가 꽃이라면 걱정하지 마라. 때가 되면 아름답게 피어날 테니까. 그대가강이라면 걱정하지 마라. 물은 다시 흘러 그대를 가득 채울 테니까. 그리고 그대가 좋은마음이라면 아무리 두렵고 막막해도 내일의 삶을 걱정하지 마라. 그대를 괴롭히던 폭풍처럼 힘겨운 날은 가고 향기로운 꽃이 가득한 좋은 하루가 시작될 테니까. 그대는그대이므로 걱정하지 마라.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소중히 빛날 그대이니까. - P259
"그럴 듯한 제목을 먼저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과거 사람들의 멋진말을 붙여 편집하고, 억지로 그 말의 의미를 찾으려는 모든 행동은옳지 않다."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연암은 이렇게 비유하며그 뜻을 강조했다.
"있지도 않은 뜻을 진지하게 꾸미고 글자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지식을 자랑하며 고상한 척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화가를 불러초상을 그릴 때 갑자기 용모를 고치고 그 앞에 서는 것과 같다."
마음의 평안과 단단함은 실력이 아니라 진실에서 나온다. 진실이 마음을 지키는 최선의 무기인 셈이다. 화가 앞에 선 당신의 모습이 평상시와 다르다면 어떤 훌륭한 화가라 하더라도 그 참된 모습을 그리기 어려울 것이다.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는 자는 오직 진실해야 한다. - P266
1. 질문이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최대한 자유로운 정신으로 질문하라.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이는죽을 때까지 편협하고 한정된 틀 속에 자신을 가두는 것과 같다.
2. 빌린 책을 대하듯 사람을 대하라책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남에게 빌린 책에 틀린 글자가 있으면 작은 종이를 붙여 올바르게 고쳐주고, 찢어진 종이가 있으면 잘 붙여주고, 혹시라도 책을 엮은 실이 끊어졌으면 수선해서 돌려주어야 한다. 이는 조선 시대를 살았던 연암의 말이니, 현실에 맞게 실천할 방법을 찾아 그대로 살아라.
3. 공감할 수 없다면 함께 공존할 수 없다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하나는 공감하는 능력이다.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은 없고, 서로를 감동시키는 것보다 더 즐거운 것은 없다. 공존하고 싶다면 먼저공감하려고 노력하라.
4. 숭고한 정신을 추구하라돈이 많으면서 주변 사람에게 인색하지 않다면 그는 숭고한 정신을가진 사람이다. 또한 남의 어려움을 도와주면 그는 어진 사람이다. 거짓을 싫어하고 소중한 것을 마음으로 추구한다면 그는 진정 지혜로운 사 - P295
람이다. 숭고한 정신은 그것을 가진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는다. 불행에서 자신을 구하고 싶다면 연암이 남긴 이 정신을 추구하라.
5. 마음이 넓은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마음의 크기와 깊이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음이 깊고 넓은 사람은 보고 듣는 것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좁은 마음은 쉽게 요동치지만, 넓은 마음은 가볍게 흔들리지 않는다. 늘 더 넓은 세상과 공간을 품는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보라.
6. 마음은 오랫동안 바라봐야 보인다우리에게 불행을 주는 대상은 언제나 사람이다. 알 수 없는 것이 바로사람 마음이다. 세상에는 스스로 자신이 깨끗하다고 말하면서도 깨끗하지 못한 자도 있고, 반대로 스스로 더럽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더럽지않은 자도 있는 법이다. 그냥 보면 알기 힘드니 최대한 오랫동안 마음을 들여다보라. 마음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말할 때까지 눈을 돌리지마라. - P296
자신을 굳게 믿고 강하게 의지하라. 이제는 자신만을 위해 살아라. 세상의 행복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만나라. 더 큰 세상이 아닌, 더큰 나를 만나라.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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