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지식을 쌓는 매우 좋은 수단이지만, 책에서만 지식을 발견한다면 아주조금 아는 것이다. 만약 시야를 넓혀 주변 사람에게서도 배울 수 있다면 당신은 곁에존재하는 사람의 수만큼 성장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자연에서 무언가를 볼 수 있다면세상만물이 그대의 스승이 되어 깨달음을 줄 것이다. - P31

독서는 자신을 읽는 행위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최고의 책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고전은 바로 어제 보낸 나의 하루다. 그렇다면깨달은 자는 누구인가? 조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삶은 쉽지 않다. 조언은타인의 일이지만 실천은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깨달음의 끝은 경청이다. 스스로 실천하는 자들은 결코 타인에게 조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스로해보았기에 실천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서다. 그러므로 스스로 실천하며 깨달은 자는 말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말하는 자는 모르는 자고, 경청하는 자는 깨달은 자다. - P42

나는 연암의 삶에서 독서를 끝낸 뒤에 자신의 지적 상태를 점검할 수있게 돕는 4단계 질문법을 찾아냈다.

1. 책을 읽은 후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2. 외부로부터 내 마음속에 들어온 생각은 무엇인가?
3. 마음속에 있던 다른 지식과 연결되어 추가로 발생한 생각은 무엇인가?
4. 그렇게 얻은 생각으로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나?

4단계 질문법으로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무엇이 나의 생각이고, 무엇이 타인의 생각이며, 어떤 생각과 지식이 결합해서 현재 상태에 도달했는지 하나도 알 수 없게 된다. 좋다는 글과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서아는 것은 많아도 의식 수준을 비롯해 삶의 변화가 없는 이유가 바로여기에 있다. - P45

자연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하나를 바꾸려면 지금까지 지속한 수백 개의 시스템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 그걸 이미 이해한 사람은 결코하나만 주장하며 모든 것을 바꾸라고 외치지 않는다. 수백 개의 시스템이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내 이익만 좇는 마음을 버리고 맑은 영혼으로 조금씩 다가가면 누구나 그 뒤에 혹은 중심에 녹아 있는 다른 존재의 가치를 볼 수 있다. 그때 비로소세상 그 어떤 작은 존재도 결코 혼자 설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그렇게 그들은 가장 먼저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아름다운 변화는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한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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