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자기 몸과 마음을 ‘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름은 이렇고‘, ‘생김새는 어떻고‘, ‘직업은 무엇인지‘ 덧붙여집니다. 자기 몸 마음과 그것에 붙은 꼬리표에 자신의 정체성을두고 살아갑니다. 이렇게 마음이 만들어낸 제한적 자아를 심리학에서는 ‘에고(Ego)‘라고 합니다. 이러한 에고는 나와 남으로구분된 개체입니다. 에고는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 갈망하거나 두려워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나‘입니다. 만족을 모릅니다. 설령 만족한다고 해도 잠시뿐입니다. 에고는 마음이 지어낸자아상이며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에서 만족을 구합니다. - P32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고 의식‘으로 살지만 깨어난 사람은 ‘참나 의식‘으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알든 모르든우리들 각자가 ‘참나‘이면서 ‘전체‘라는 것입니다. 의식이 깨어나서 내가 곧 우주 전체‘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사람이나 존재의 실상과 본바탕은 동일합니다. ‘나는 분리된 개체가 아니라 전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는 것이죠. 알든 모르든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가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며 모두가 그것을 마시며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 P34
믿음이란 삶과 근원에 대한 전적인 신뢰입니다. 삶이라고표현한 이것을 하늘, 하나님, 부처님, 참나, 본성, 우주라고 부르든 간에 상관없습니다. 이것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달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존재의 바탕인 그것을 알아차리고 내맡기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 P38
삶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받아들임과 내맡김이 자연스럽게진행됩니다. 안 좋아 보이고 걱정되는 상황이 여전히 생기기도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생각만큼 나쁜 게 아닐 수도 있어, 삶이 알아서 해주겠지. 내가보기에 좋지 않을지라도 삶의 뜻이 그렇다면 괜찮아‘라고 여기는 순간 걱정과 두려움에서 해방되고 평안함이 찾아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겪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꼭 이래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괴로움에서 멀어지고 행복이 다가옵니다. - P39
그런데 그렇게 찾아 헤매던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에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멋지고 근사한 방식은 전혀 아니었지만요. 동화 ‘파랑새‘에서 해주는이야기와 같았습니다. 파랑새를 찾아 헤매던 남매가 결국은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토록 찾던 파랑새는 자기 집에있었다는 스토리처럼 말이죠. 그토록 찾아 헤맨 그것이 바로 내안에 있었습니다. 어디 도망가지도 않으며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외부에서 찾아 헤매지 않고의문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만족하게 됩니다. - P40
우리는 업장이나 생각을 자신과 동일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깨달음과 사랑이 꽃피어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어느 정도는 거기에서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불협화음이 생겼을 때 그 사실을 알아차린다면, 그 앞을 통해 새로운 요인이 생겨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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