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성취하는 사람과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 차이를잘 보여준다.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 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접근 프레임은보상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로 얻게 될 보상의 크기에집중하고 그것에 열광한다. 그러나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주목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실수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보상의크기보다는 처벌의 크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려운 일을 시도하여 성취감을 맛보기보다는 행여나 일을 도모하다 망신을 당하거나 자존심 상할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신을 철저하게 보호하려 한다. 설령성공 가능성이 99%라고 하더라도 1%의 실패 가능성에 연연한다. - P77

지혜가 이처럼 기다림의 대상이 아닌 적극적인 훈련의 대상이 될 수있는 이유는, 지혜의 본질이 우리 마음의 한계를 지각하는 데 있기때문이다. 운 좋게도 오늘날 우리는 무수한 학자들이 이뤄놓은 심리학, 신경과학, 경제학 등의 연구 성과들을 통해 마음의 한계에 대해체계적이고 손쉽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 가르침의 중심에 프레임이 있다. - P95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애매함으로 가득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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